키움증권으로 첫 주식계좌를 개설하면서 이벤트로 응모했던 1만 원이 입금되었다. 예수금으로 들어온 작고 소중한 만 원을 보태서 평소 관심 있던 ETF를 1주 매수했다.
불과 몇 달 전에 꽁돈으로 만 원이 생겼다면? |
아마도 커피를 사 마시거나 올리브영에 가서 필요하진 않지만 갖고 싶었던 물건을 돈을 보태서 샀거나! 했을 것이다.
불과 몇 달 전에 나라면 돈이 생기자마자 투자를 해야겠다고 생각이 드는 건 상상조차 할 수 없었을 것이다.
-> 만 원의 가치
올해 유명한 투자자들이나 부자들의 인터뷰를 찾아 보며 느낀 점이 참 많은데 만 원, 천 원의 가치를 정말 소중하게 생각한다는 점이다.
"요즘 시대에 만 원으로 뭘 할 수 있겠어?"라고 생각하며 살아왔었는데 이 마인드로는 절대 경제적 자유를 누릴 수 없음을 깨달았다.
지금의 만 원이 10년 뒤, 20년 뒤에 어떤 돈으로 불어나 있을지는 아무도 모를 일이다.
만 원을 기업에 투자한다면 매도하지 않는 한 계속해서 돈을 벌려고 노력할 것이기 때문이다.
한동안 ETF 투자에 확신을 갖지 못해서 백테스팅을 해보기도 하고 책과 유튜브 영상도 엄청 찾아봤었다. 아주 극단적인 생각까지 하면서(만약 전쟁이 난다면..?) 말이다. 하지만 이러한 걱정들도 투자를 하지 않는 것에 비하면 덜 위험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중요한 것은 꾸준함과 인내심이다. 분명 장기투자엔 위기가 따를 것임을 예상하지만 그 상황을 잘 견뎌내 내가 그리는 성공투자로 이어지도록 버텨내야 한다.
주식이란 세계에 20대에 접한 것은 다행이지만 매우 아쉬운 부분이기도 하다. 지금도 만 원으로 투자 할바엔 맛있는 걸 사 먹고 행복해지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절대다수일 것이니 말이다. 나도 매번 같은 상황에서 늘 투자 쪽으로 선택을 하는 사람도 아니고 말이다.
- 10대 때 부모님의 주신 용돈을 모아 투자를 했으면 어땠을까?
- 어릴 때 금융지식을 조금이라도 배웠다면 어땠을까?
자꾸 만약이란 전제를 깔며 이랬으면 어땠을까 저랬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무지에 대한 후회는 나를 탓하기도 참 애매하다. 정말 몰랐으니까 말이다. 시간을 되돌릴 수 없으니 지금이라도 깨달은 사실을 바탕으로 미래를 그려나가야 한다.
이벤트로 받은 만 원으로 여러 생각을 정리하는 계기가 됐다. 항상 감정을 억누를 수야 없겠지만 이성을 잘 지켜 나가는 투자를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모든 투자는 개인의 신중한 선택이 동반되어야 한다. 특히 여기저기서 하는 말에 휘둘리지 말고 자신만의 전략을 잘 세우길 바란다. 모두 성공 투자해서 경제적 자유를 하루빨리 맞이하기를:D
'금융지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식의 가치 판단 ROE, EPS, PER, PBR (0) | 2021.03.22 |
---|---|
주가의 의미 액면분할?! (0) | 2021.03.19 |
초보 투자자가 꼭 알아야 하는 자산관리 방법 (0) | 2021.03.14 |
ETF란? 첫 투자의 시작 (0) | 2021.03.12 |
댓글